송이버섯의 효능, 송이버섯의 가격, 좋은 송이버섯 고르는 법!

 

송이버섯 채취시기는 9월 백로부터 10월 말까지 강원도 양양, 속초 등의 심산유곡에는 심마니 못지 않는 산행이 많이 이뤄집니다.

 

이 시기가 송이버섯 발생시기이자 송이버섯 채취시기라서 최고의 상품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진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송이버섯 가격이 2012년 기준하여 1킬로그램 당 1등품이 69만원 정도 하니까, 정말 하루 잘만 채취하면 몇백만 원 버는 건 순간이고,

 

또 고급선물로 준비하기도 좋고,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해서 영양 보충도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매우 매력적인 버섯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매력 덩어리인 송이버섯에 대해서 깊이 좀 더 들어가 보고자 합니다. 요리분야를 제외한 송이버섯의 효능이라든지, 중국산과 국내산의 구별법, 송이버섯 군락지, 송이버섯 발생환경, 좋은 송이버섯 고르는 법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 자료는 양양군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송이버섯은 한자로 '松耳' 라 하여 '소나무 귀'라는 별칭을 갖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소나무 밭에서만 발생하고 또 귀처럼 생겼으니 그렇게 부를 법도 합니다.

 

명칭 : 송이버섯

학명 : [속] TRICHOLOMA [종] MATSUTAKE

영명 : PINE MUSHROOM

일명 : 마쯔다께 ( マツタケ )

분류 : 균계, 진균문, 담자균강, 주름버섯목, 송이과에 속합니다.

 

 

송이버섯에 함유돼있는 주요성분은 수분함량이 가장 많은 80~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및 비타민과 무기질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송이버섯에는 상당히 유용한 항암물질이 함유되어 종양 저지율을 91.8%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약용버섯으로서의 자치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미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옛 의서인 동의보감에는 송이버섯을 약용으로 사용돼왔고 조선왕조실록에는 송이를 명나라 사신에게 선물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허준(許浚) 선생이 광해군 5년(1613년) 발간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松茸] 性平味甘無毒味甚香美有松氣生山中古松樹下假松氣而生木茸中第一也(俗方)

 

"성분이 고르고 맛이달다. 독이 없고 맛은 소나무 냄새를 포함하고 있어서 심히 향기롭고 뛰어나다. 산중에 오래된 소나무 밑에서 소나무의 기운(松氣)에 의탁해서 생기는 것으로 버섯(木耳) 중에서 으뜸이다" (俗方)

 

다시 말해서 당시 동의보감에는 표고, 목이(木耳), 괴이(槐耳), 상이(桑耳), 석이(石耳), 균자(菌子) 등 여러가지의 버섯이 기록되고 있었지만 가장 으뜸인 버섯은 단연 '송이버섯'이라고 단언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속방(俗方)이라고 한 것은 중국의 한의학 서적에 송이버섯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기록하는 처방으로 서술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송이버섯의 역사성!

삼국사기의 기록에는 신라 성덕왕 3년(서기 704년)에 송이버섯을 왕에게 진상했다고 하므로 송이버섯이 생산된 것은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이인로는 파한집(1260년)에서 송이버섯은 소나무와 함께하고 '복령' 의 향기를 지닌 '송지'라고 기술하였으며, 목은 이색(1328~1396년)은 목은집에서 송이버섯을 보내준 친구에게 '보내준 송이버섯을 가지고 스님을 찾아가서 고상히 즐기겠다'고 매우 고맙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보아 이 당시에도 매우 귀한 임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출간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송이버섯으로 표기되어 중국사신들에게 선물하면서 송이버섯은 값이 아니라, 정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출간된 세종실록지리지(1453년)와 동국여지승람(1481년),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는 우리나라를 송이버섯 산지로, 조선시대 유증임은 증보산림경제(1766년)에서 송이저장방법으로 진흙이나 소금에 절이는 것을 기술하였습니다.

 

 

기상과 송이생산량의 상관관계!

매년의 기상변화는 전국적인 송이버섯생산량의 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송이버섯 생산 패턴에도 큰 변화를 주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많은 연구는 강수량과 온도가 송이버섯 생산량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6~10월의 기상인자가 송이버섯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송이버섯이 생산되는 시기만이 아니라 송이버섯균이 영양생장을 하는 시기의 기상인자가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로 송이버섯 채취 시기인 9월, 10월이나 한달 전인 8월 강수량, 기온과 기후인자가 송이버섯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송이버섯의 원기가 땅속에서 만들어져 땅 위로 올라와 자실체(버섯)을 형성하는 순간까지의 기상인자가 송이버섯의 생산량이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송이가 많이 생산되는 강원도 양양지역을 비롯해 울진, 봉화 등 주요 산지의 년간 송이버섯생산량을 살펴보면 '93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8월의 저온 현상과 송이버섯 채취 시기인 9월, 10월의 적은 강수량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서 해 마다 버섯량을 판단할 때는 8월의 저온 여부와 9, 10월의 강수량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또한 양양, 울진, 봉화, 영덕 등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4개지역의 송이 생산량과 순위가 매년 많은 기복을 보이는 것은 그 지역 특성에 따른 기후인자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절기와 발생시기와의 관계!

송이버섯 군락지로 알려진 양양지방의 최초 송이버섯 발생시기을 살펴보면, 대부분 9월초순(9.1~9.12)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음력으로 비교해 보면 최초 발생시기가 7월 13일 부터 8월 17일까지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송이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자 송이버섯 채취시기도 대부분 양력을 기준으로 매년 9월 하순부터 10월초순에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잇으며(90년도, 91년도, 94년도, 95년도, 97년도) 절기상으로는 매년 처서(8월 22일)을 지나 백로(9월8일)를 전후하여 나기 시작하여 추분(9월 23일)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되다가 상강(10월 24일) 무렵에 생산이 종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이버섯 발생시기는 당해 년도의 기상여건 등에 따라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절기 등에 크게 연관되지는 않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송이버섯 채취시기도 해마다 거의 같은 시기라고 보면 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송이버섯 발생환경!

- 산성토질 : 송이균은 산성을 좋아하여 주로 산성토양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송이버섯 군락지인 태백산맥, 소백산맥, 동해안 지방 등이 산성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산능선 등 척박지 : 송이버섯은 토양속에 수분, 부식성분, 미생물이 적은 척박하고 북향보다는 서향과 남향의 능선부나 경사가 가파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20년 이상 소나무가 많은 곳 : 20년~80년생 소나무림으로 소나무 외 다른 식물이 적은 밝은 곳으로 낙엽층이 얕은 곳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일본 등에서는 전마무와 해송림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늘한 기온과 강수량 : 송이버섯은 9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경까지 채취가 이뤄집니다. 기온은 18~24도에서 왕성한 생장을 하며, 그 이하나 이상이 되면 생장이 급격하게 둔하됩니다. 또한 4~5일 주기로 10~15mm의 강수량이 있어야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이버섯의 효능! 

 

 

송이버섯의 약리적 기능!

송이버섯은 위와 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기운의 순환을 촉진해서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거나 허리와 무릎이 시릴 때 좋습니다. 송이버섯은 당뇨병 뿐만아니라 소화기 장애에도 좋고 병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주어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예로부터 "송이버섯은 소나무 그늘에서 나며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소변이 탁한것은 차료하는데 좋다" 고 하며,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치료하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송이버섯을 섞어 밥을 지으면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잘됩니다. 이는 송이버섯에 강력한 소화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송이버섯에는 셀라제, 헤밀라제, 벤트라제, 등 섬유분해 효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송이버섯은 고혈압에도 효과가 높으며,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정상적으로 되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처럼 송이버섯은 귀한 만큼 건강을 지키는 음식으로도 좋은 식품입니다. 한편, 송이버섯에는 항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연구 되었는데요, 종양저지율이 91.8%, 종양퇴치율이 55.6%에 이른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송이버섯이 약용식품으로서 가치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한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않지만 앞으로 연구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약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송이버섯의 민간요법

민간요법 - 편도선

송이버섯을 약재로 쓸 때에는 생것을 말려 써야 그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편도염이 있을 때에 송이를 말려서 부드럽게 가루를 낸 것을 숟가락으로 혀를 누르고 양쪽 편도 부위에 골고루 뿌려준 후 약 30분 정도 지나면 물을 마십니다. 편도의 염증을 가라 히는 작용이 있으므로 4번 정도하면 삼킬 때의 아픔이 사라집니다.

 

민간요법 - 탈항증

탈항증이 있을 때는 송이버섯을 진하게 달여서 좌욕하면 탈항증이 낫습니다. 송이버섯은 신진대사, 식욕증진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민간요법으로는 송이술과 말린송이가 있습니다.

 

 

송이술 만드는 방법!

재료는 송이버섯 200g, 소주 1리터, 설탕 200g을 준비하세요.

1. 송이버섯을 대강 씻어놓고 채반에 받쳐 놓으세요.

2.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유리병에 송이버섯을 넣고 설탕을 약간만 넣습니다.

3. 숙성이 되기 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때까지 종종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송이술은 신진대사증진, 항종양성, 강장, 피로.무기력증 감소, 식욕증진에 좋습니다.

 

 

송이버섯 원산지 구별법! 

 

중국산과 국내산(강원도 양양군)

국내산은 자루에 흙이 묻어있는 것이 많으며, 조직을 갈라보면 뽀얀 유백색을 띠고 있으며

중국산은 판매되기 일주일 가량 걸리기 때문에 갓부분이 거무스름하게 변색되고 향이 거의 없습니다.

 

일본산과 국내산(강원도 양양군)

일본산은 수분함량이 92.7%, 국내산은 87.5%로 일본산에 비해 훨씬 낮고, 살이 단단하며, 영양이 풍부하고, 휘발성 향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일본의 한 연구팀에 의해 증명되어 세계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적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태백산맥에서 채취되는 양양송이는 일본산에 비해 살이 두텁고 향기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송이버섯을 좋아하는 나라로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으로, 그 중 일본이 송이버섯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송이버섯 고르는 법!

- 갓이 피지 않아 갓 둘레가 자루보다 약간 큰 것이 좋은 송이버섯입니다.

- 은백색이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 갓이 두껍고 단단하며 향이 진하고 자루의 길이가 길고 밑부분이 굵을 수록 좋습니다.

- 갓이 퍼져 있을 수록 길이가 작을 수록 하품(下品)으로 분류됩니다.

- 갓이 야무지지 않고 축 늘어져 있으며 색깔이 거뭇거뭇하고 향이 나지 않는 것은 오래된 것으로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송이버섯의 주요성분!

수분

단백질

지방

섬유

약 90%

2.0%

6.7%

0.8%

 

송이버섯에는 탄수화물이 85%정도 들어있는데 대부분 식물섬유입니다. 주요 향기 성분은 마쓰다케올과 졔피산메틸의 혼합물로 알려져 비타민 B1, 비타민 B2 에르스테롤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버섯의 아미노산은 Nucleotides와 함께 구수한 맛에 관여하는 충미성분의 하나로서, 영양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약리적인 면에서도 의의를 갖습니다.

 

송이버섯의 유리 아미노산의 함량은 등급별로 1등급의 2327.81㎕/g에서 3등급의 생장정지품의 1192.98㎕/g의 범위에 있었으며, 1등급에서 저등급으로 갈수록 총 아미노산의 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송이버섯의 가격!

 

2012.10.10 기준

구 분

1등품

2등품

3등품(생장정지품)

3등급(개산품)

등외품

공판가(원/kg)

690,000원

555,000원

515,000원

405,000원

222,000원

 

 

송이버섯의 등급기준!

등 급 별

기 준

비 고

1 등품

길이 8cm 이상

갓이 절대로 퍼지지 않은 정상품

(자루 굵기가 불균형하게 가는 것은 제외함)

2 등품

약간의 개산품과 길이 6cm 이상, 8cm 미만

갓이 1/3 이내 퍼진 것 및 1 등품에서 제외된 자루 굵기가

불균형하게 가는 것

3 등품

생장정지품

길이 6cm 미만

6cm 미만의 생장 정지품

개산품

완전 개산품

갓이 1/3 이상 퍼진 것

등외품

1∼3 등 이외의 것

기형품과 파손품 , 벌레먹은 것 물에 젖은 완전 개산품 포함

혼합품

1 등품과 2 등품의 혼합품

선볈간이 없거나 출하자가 혼합품으로 잘 선별하여 출하된 것

 

 

이 송이버섯은 약재사용하는 것 외에는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고, 지자체에서의 통제된 채취기간등 자율채취는 통제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송이버섯 채취시기인 9월 8일 부터 10월 하순까지 채취량이 대부분 수확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장기술이 뛰어나도 막 채취한 송이버섯 만큼의 향은 없으므로 채취한 즉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취식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