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리는 글, 과욕과 이기심!

 

농부가 황무지를 개간해서 논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볍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며 정성을 들여 농사를 지었고,

가을에는 풍성한 결실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농부에게는 이상한 변화를 감지하게 되었는데요,

글쎄 농부의 논 바로 아래있는 이웃의 논에도 풍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래집  논은 자신보다도 늦게 개간했고 주인이 열심히 지은 농사도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농부는 곰곰이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분명 내 논에 있는 기름진 물이 아래로 내려간 덕분일꺼야" 하면서

농부는 자신의 논에 있는 영양분을 아래 논에서 먹었기 때문이라고 몹시 아까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겨우내 논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물 한방울도 아래 논으로 내나가지 않도록 막고, 다음해의 농사를 그렇게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가 생각한 것처럼 자신의 벼들은 쑥쑥 잘도 자랐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기도 전에 농부의 논에 고인 물이 나가지 못해 썩기 시작했고,

결국 벼들도 볍씨 하나 맺지 못하고 모두 썩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정성으로 인해 남이 이익을 본다는 것이 싫었던 하나의 과욕이

결국은 자신의 커다란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까지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런 과욕과 이기심은 모두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인 것이지요.

자신안에 있는 과욕과 이기심 등이 사라질 때, 비로소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