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의 효능, 둥글레차 만드는법

오늘의 건강약차 편에서는 둥글레의 효능, 둥글레차 만드는법을 올려드립니다.

 

둥글레차는 구수하여 뭇사람들의 코를 자극하여 둥글레차를 마시고 싶게 하는 차입니다.

 

녹차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잔다는 사람들에게 둥글레차를 권해봅니다. 둥글레는 한의학에서는 황정(黃精)이라고 부르는데요, 층층둥글레의 뿌리줄기를 쪄서 말려서 씁니다.

 

둥글레를 황정이라고 붙여진 어느 사연과 함께 둥글레의 효능, 둥글레차 만드는법을 올려드립니다.

 

 

 

 

 

둥글레는 황정

 

 

옛날 중국의 유명한 의사인 화타가 약초를 캐기 위해 산을 올랐다가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주위를 둘러보니 젊은 여자가 도망을 치고 그 뒤를 장정 두명이 쫒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인의 걸음이 워낙 빨라 장정들도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화타는 그녀가 분명 무슨 약초를 먹은것으로 생각하고 그녀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맛있는 음식을 놓고 기다렸더니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순간 화타는 여인을 붙잡고 말하기를 "나는 의원인데 한 가지만 물어보고 풀어줄테니 도망가지 마라"고 안심시킨 뒤 언제까지나 도망가기가 쉽지 않으니 내 양녀가 되자고 제안하니 그 여인도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의 양딸에게 산에서 숨어 지낼 때 먹었던 약초에 대해 물었습니다. 딸이 대답하기를 색이 노랗고 닭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를 캐어 먹었다고 하여 함께 산에 올라 그 약초를 찾아내어 환자들에게 먹여보았는데 정말로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폐병에 좋고, 정(精)을 보하고 기운을 보하는 작용을하여 이후 그 약재를 정(精)을 튼튼히 하는 노란색의 약이라는 뜻으로 "황정"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입니다.

 

 

 

 

 

 

황정의 특성과 효능

 

 

황정은 성질이 차지도 따뜻하지도 않아 평하며 맛은 답니다. 비장과 폐장 신장경락에 작용합니다. 질이 촉촉하여 그 효능이 숙지황과 비슷한데 숙지황은 신장의 음기를 보하여 정혈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황정은 비장을 돕고 폐를 촉촉하게 하는 효능이 주가 되어 보기하며 음을 보하고 정기를 돋우므로 비장과 폐의 기와 진액이 모두 상한 병증을 치료하는 요약이 됩니다.

 

감기 끝에 증상이 개선되었으나 진액이 마르고 기운이 없을 때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사삼, 지모, 패모 등의 약재와 함께 쓰면 진액을돋우고 폐를 맑게 하여 폐가 약해서 생긴 기침을 치료합니다.

 

민간에서는 둥글레의 뿌리줄기를 달여 먹으면 기관지염, 폐렴, 기침, 폐결핵에 좋다고 하였고, 병후 쇠약, 전신 쇠약, 부인과 질병에 쓰는데 허약하여 입안이 마르고 기침, 땀이 나고 열이 있을 때 자주 오줌을 누며 유정에 응용하였습니다.

 

 

 

 

둥글레차 만드는법

 

 

차로 마실 때는 물 600ml에 둥글레 6~10g을 넣고 약한 불로 푹 달여 하루에 2~3회 나누어 마십니다. 원래 단맛이있으므로 벌꿀이나 설탕을 조금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강심효능, 항암효능, 고지방식이로 생긴 대사장애를 방어하는 효과가 잇다고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몸이 허약하지 않고 정(精)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황정을 오래 복용할 경우 습기가 쌓여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