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별 소금 선택법

오늘의 식품첨가물은 소금으로..., 주제는 용도별 소금 선택법입니다.

 

음식을 조리하는데 사용하는 식용소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사용 목적에 맞는 소금을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금은 천일염,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정제소금, 가공소금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이 많은 종류의 소금이 용도별로 어떤 소금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용도별 소금 선택법

 

@ 천일염

 

천일염은 주로 김치, 젓갈, 장류 제조에 사용되며, 염전에서 바닷물의 자연 증발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미네랄이 다른 소금에 비해 풍부한 만큼, 불순물도 다른 종류의 소금에 비해 많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천일염은 기존에 염관리법에 의해 광물로 취급되어 왔으나 ‘08년 3월 28일부터 식품위생법에서 식용소금으로 관리하게 되면서 식품 제조에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식용 천일염은 포장지에 ‘식용’으로 표시됩니다. 천일염의 불순물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주관으로 염전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됐고, 최근에는 세척한 천일염이 제품화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 정제소금

 

정제소금은 바닷물을 정제기술을 이용해 염화나트륨 순도를 높인 소금으로 염화나트륨 농도가 다른 소금에 비해 가장 높습니다.

 

정제소금은 입자가 가늘고 농도가 균일하기 때문에 과자류 등의 가공식품 제조에 많이 사용됩니다.

 

 

 

 

@ 재제소금

 

가정에서 흔히 ‘꽃소금’으로 불리는 재제소금은 천일염이나 암염을 정제수나 바닷물 등에 녹여 불순물을 여과한 후...,

 

다시 결정화시킨 소금으로, 천일염에 비해 무기질 함량은 부족하지만 천일염이나 암염에 비해 불순물은 더 적습니다.

 

 

 

 

@ 구운소금

 

죽염 등으로 잘 알려진 태움·용융소금은 암염이나 천일염 등을 800℃ 이상의 고온에서 수차례 가열과 분쇄를 반복해 만든 소금입니다.

 

식약청은 태움·용융소금을 제조할 때 낮은 온도로 가열하면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시 ‘3pg TEQ/g’(TEQ : 독성등가량, Toxicity Equivalents)을 자율기준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품 포장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한 안전수준 제품’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한 수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표시된 제품은 안전합니다.

 

죽염 등을 구입할 때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 가공소금

 

가공소금은 앞서 설명한 천일염, 재제소금, 정제소금이나 태움·용융소금에 영양성분이나 맛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첨가한 것을 말합니다.

 

신장질환 등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염화칼륨을 사용한 저나트륨 소금을 섭취할 때 포장지에 표시된 염화칼륨 등의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