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 관리법

오늘은 장독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장독대는 개인주택이나 갖춰져 있고 공동주택은 장독대를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개인주택 옥상이나 아파트 옥상 등에서 장독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장독이 그만큼 햇빛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 집의 반찬 맛은 장 맛이 좌우한다"고 했는데..., 이는 장독 관리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의 주제는 장독들이 모여있는 장독대가 아닌 장이 담긴 장독 그 자체를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장독 관리법

 

장독 관리는 장을 담는 그날부터 시작됩니다.

 

장을 담그고 사흘쯤은 장독 뚜껑을 덮어두었다가 햇볕이 좋은 날 아침에 뚜껑을 열어 하루종일 볕을 쬐고 저녁에 덮습니다.

 

항아리 입구는 망사로 씌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되, 특히 비를 맞으면 장맛이 변하므로 흐린 날에는 장독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독대 청소를 한다며 호스를 들이대고 물을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 장은 빗물이나 물이 들어가면 그 맛이 변합니다.

 

옛날에는 '가시 난다'고했는데..., 이 말은 즉 장 맛이 변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장독은 반드시 행주를 꼭 짜서 항아리 주변을 닦아 내는 방법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장독이 기울어지면 물이 빈 편으로 백태가 끼게 되므로 장독이 기울어지지 않게 두어야 합니다.

 

청소하면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장독 주변은 늘 깨끗이 닦습니다.

 

 

 

 

간장에 곰팡이가 피면 냄새가 고약해집니다.

 

특히 여름철 장 관리를 잘못하면 곰팡이가 피기 쉬운데 이럴 때는 위에 떠 있는 곰팡이를 걷어 내고 소금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달인 간장을 장독에 다시 부을 때는 먼저 장독을 소주로 헹궈 살균한 다음 햇볕에 바싹 말려서 사용합니다.

 

장독에 벌레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항아리 입에 망사를 덮고 고무줄이나 끈으로 묶어 놓고 망사 덮개의 한가운데 굵은 소금을 한 줌 올려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