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甘菊)이란. 감국의 효능

오늘의 한방 이야기는 감국(甘菊)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추 말복이 지나면 땅에서 찬 기운이 올라 온다고 하니 여름도 조만간 끝날 것입니다. 늦어도 8월 16일이면 선선한 바람이 일 것이 분명합니다.

 

가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꽃은 뭐니뭐니해도 국화인데요, 그 중에서도 약용으로 쓰는 것은 꽃이 작고 감국(甘菊)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감국의 효능 등..., 감국이라는 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국은 국화과에 속한 국화의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서 말려서 쓰입니다.

 

성질은 약간 차고 독성이 없으며 맛은 달고 씁니다. 폐경락과 간경락에 작용합니다.

 

감국은 향기가 맑고 성질이 가벼워 폐경락의 풍열을 없애고, 쓴 맛과 시원한 성질은 간경락의 열을 내려주는 효능을 발휘합니다.

 

 

 

 

주로 풍습의 사기가 들어와서 저린 증상이 있거나 허리가 아팠다 안 아팠다 하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 피부가 내살 같지 않고 뻣뻣한 증상을 치료합니다.

 

두풍으로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아프거나 눈이 빠질 듯이 아프거나 눈물이 나는 증상을 제거하니 피를 늘리고 눈을 맑게 하는 데에 주요한 약입니다.

 

또 가슴의 열감이 있는 증상을 편하게 하고 가슴이 아픈 데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관상동맥의 저항을 낮춰 주어서 심혈관계의 순환을 돕는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고지혈증에도 효과가 있고, 각종 염증을 없애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감국은 특히 간과 관련이 깊은 약입니다. 간의 열을 식혀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에 비정상적인 열이 생기면 뜨거운 열기는 위로 올라가므로 눈과 머리를 어지럽게 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정신이 혼란스러워집니다.

 

감국은 비정상적인 간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여 두통을 없애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화주라고 하면 술에 국화를 넣어 만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의서에 나온 국화주 만드는 법은...,

 

국화, 생지황, 지골피를 달여서 나온 탕액에 찹쌀밥과 누룩과 함께 넣어 술을 만들어 익힌 후 맑게 가라앉힌 후 따뜻하게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국화주는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보하며 수명을 늘려준다고 합니다.

 

국화차는 머리와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기운이 없고 비위가 약하고 설사하는 사람은 조금씩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