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령의 효능, 복령 이용법

오늘의 게시글은 복령의 효능, 복령 이용법입니다.

 

복령은 구멍쟁이버섯과에 속한 진균인 ‘복령’의 균핵을 건조한 것입니다.

 

야생복령은 7월부터 이듬해 3월사이에 소나무숲에서 채취하고 인공으로 재배한 것은 종균을 접종한 지 2년 후 7월~8월 사이에 채취합니다.

 

복령은 내부의 수분을 날린 다음 그늘에서 말려서 쓰는데, 겉에 있는 부분을 ‘복령피’라고 하고, 복령피 아래에 내부가 담홍색인 것을 ‘적복령’, 적복령을 절편한 다음...,

 

백색 부분만을 ‘백복령’, 가운데 소나무 뿌리가 들어 있는 것을 ‘백복신’이라고 하고 이들을 주로 약으로 씁니다.

 

 

 

 

일반적으로 복령이라고 하면 ‘백복령’을 말하는데 백복령은 심장, 비장, 폐 경락에 작용합니다.

 

단맛은 보하고 담담한 맛은 수분을 배출합니다.

 

성질이 화평하고 느슨하여 비장과 심장을 돕고 인체에 불필요한 수분이 쌓여있을 때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비장이 약하여 수분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에 좋습니다.

 

 

 

 

몸이 붓고 무거우며 팔다리가 늘어져서 움직이기를 귀찮아하고 입맛이 없고 속이 더부룩하고 변이 묽어지는 경우가 비장이 약하여 습기가 조절되기 힘든 상태인데 인삼, 백출 등을 복령과 같이 쓰면 도움이 됩니다.

 

복령의 장점은 약의 성질이 완만하여 다른 이뇨제들과는 달리 몸의 진액을 고갈시키지 않아서 불필요한 수분은 빼내지만 완전히 말리지 않고 촉촉한 상태로 놔두기 때문에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복령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이 불면증이 있을 때도 좋습니다.

 

 

 

 

적복령은 심장, 비장, 방광경락에 작용하여 몸의 수분을 돌려주고 습기와 열을 동시에 빼주는 성질이 강해서 설사, 소변이 탁한 증상을 치료하므로 비뇨기과 질환에 많이 씁니다.

 

백복신은 심장, 비장경락으로 들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수분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심장이 허약하여 잘 놀라고 건망증이 있으며 불안, 불면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요약하면 백복령은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적복령은 수분을 빼내는 작용이 강하며 복신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에 주로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의 성질에 따라 금기증을 알아보자면 복령은 허약하고 차가워서 생긴 유정증이나 기운이 너무 없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복령은 열을 꺼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몸이 허약하고 차서 생긴 설사에는 맞지 않습니다.

 

복신도 환자가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소변이상과 몸이 차서 생기는 증상에는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령은 차로 내어 마시면 식욕이 없고 무기력하면서 붓기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백복령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개어 얼굴에 팩을 하면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노인분들에게 좋은 보약으로 많이 알려진 ‘경옥고’에도 복령이 들어가서 순환이 안 되어 생긴 쓸데없는 수분을 조절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수술 등으로 체력이 허약한 경우에 사용하는 ‘십전대보탕’에도 복령이 들어 있어 체내의 불순물을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