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의 효능, 깻잎차 만드는 법

오늘의 글은 깻잎의 효능을 알아본 후 깻잎차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식용 깻잎을 말할 때는 들깻잎을 일컫는 말이며, 참깻잎은 식용으로 하지 않습니다.

 

들깻잎(이하 '깻잎')은 주로 쌈재료나 깻잎 김치(일명 '깻잎 장아찌')를 담궈 밑반찬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깻잎차는 생소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한 번 드셔보시면 색다른 향과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깻잎의 효능

 

@대장균 없애는 향신료

 

깻잎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페릴라알데히드와 리모넨·페릴케톤 성분 등은  고기와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고, 살균 효과로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깻잎의 파이톨(Phytol)성분 등은 체내에 들어온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육고기와 같이 쌈으로 먹을 경우 섭취된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항암작용


깻잎의 ETA, 엽록소, 베타카로틴(비타민A) 등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파이톨(Phytol)이라는 성분은 암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예방


깻잎에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성분(GABA: γ-amino butyric acid)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보도자료에 의하면 항산화 성분인 로즈마린산의 경우 마른 로즈마리 잎보다 7배나 많은 함유량을 자랑합니다. 로즈마린산은 로즈마리, 박하 등 꿀풀과 식물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항균,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뇌신경을 보호하는 작용을 해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바성분은 뇌와 척추에 존재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는 물질입니다.

 

빈혈예방

 

깻잎에는 시금치보다 2배나 많은 100g당 2.5mg의 풍부한 철분이 들어있어 하루 30g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칼륨등의 미네랄과 비타민A·C도 풍부합니다.

 

@ 항알레르기 항염증 작용


싱싱한 생 깻잎의 각종 성분들이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을 합니다.

 

 

 

 

 

깻잎차 만드는 법

 

깻잎순은 들깨나무의 줄기마디에 붙은 어리고 작은 순을 말합니다. 어린 순을 구하기 힘들 경우에는 신선한 유기농 깻잎을 이용하세요.
 
1. 갓 따온 신선한  어린 깻잎순(또는 깻잎)을  그늘에 말립니다.  깻잎은 수분이 많은 채소라 그늘에서 먼저 3~4일 말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햇빛에 바로 말리게 되면 엽록소가 날라가 버리고 차의 향과 맛도 잃게 된다고 합니다.

 

2. 적당히 말린 깻잎은 차 맛을 잘 나게 하고 저장력을 높이기 위해 덖는 과정을 거칩니다.  깻잎은 녹차보다 여리기 때문에 우선 쌘불에 덖는 용기를 달구고 이후 약한 불을 이용해 깻잎을 덖습니다.  덖을 때는 깻잎이 타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3. 덖은 깻잎은 그늘에 10일 정도 말려 수분을 줄여줍니다. 깻잎과 같은 채소를 말리면 수분은 증발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식기섬유 함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깻잎순차 먹는 방법과 저장 방법을 팁으로 드리자면..., 마시는 방법은 녹차 마시듯 하루에 틈틈이 마시면 됩니다. 깻잎의 쌉싸레한 특유의 향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있습니다.  잘 말린 깻잎은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