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골든타임

골든타임은 사고나 사건 등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질환마다 다르지만 사망 위험이 높은 중증 외상의 경우 1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진압에서의 골든타임과 건가에서의 골든타임은 그 의미가 같다하겟습니다.

 

중증 외상을 제외한, 질환 중에 합병증을 낮추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알아둬야 할 골든타임을 알아봅니다.

 

 

 

 

건강의 골든타임 몇가지

 

◇대상포진 : 발진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 투여해야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바이러스가 잠재돼 있다가 성인이 된 후 발현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신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와 밀접하게 연관돼 스트레스나 잦은 과음, 야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몸살을 앓는 것 같은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나 사나흘이 지나면 신경절이 지나는 피부에 띠 모양으로 발진이나 수포가 생깁니다.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신경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물집이 없어진 뒤에도 몇 개월을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거나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이어져 뇌졸중까지 이어지는 후유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아외상 : 손상 후 1시간 이내 치과 방문해야


치아외상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경우입니다. 이때 손상된 치아를 1시간 이내 다시 심고 주변 치아에 고정하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뿌리에는 치아를 살리는데 중요한 조직들이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묻었다고 수돗물이나 비누로 씻어서는 안 됩니다. 이물질에 오염을 피하고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생리식염수나 환자의 타액에 보관한 치아를 가지고 신속하게 치과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 :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 치료받아야


한쪽 얼굴에 안면 떨림과 마비가 오고, 팔다리에 힘이 없으며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일어났다면 4시간 30분 이내 뇌졸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은 혈전 용해술이나 혈전 제거술로 치료하는데, 용해술의 경우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제거술은 증상 후 6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병원 도착 후 필요한 CT나 신경과 의료진의 진찰, 추가적인 혈관 영상 등을 위해 필요한 1시간~1시간 30분을 고려한다면 응급실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사망이나 의식소실, 영구적인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지만 빠른 치료가 이루어질수록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