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

의사에 의하면 감기약은 치료약이 아니라 쉬게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을 잠들게 하여 몸을 쉬게 하면 감기는 낫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 감기약입니다.


여름철에도 감기를 앓는 사람은 많다. 냉방시설 가동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나, 땀을 흘린 뒤 젖은 옷을 입고 차가운 곳에 들어가서 입니다.

 

감기약은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다보니, 복용 상식이나 주의점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해서 오늘의 글은 감기약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입니다.

 

 

 

일주일 이상은 피하기

 
감기약은 1일 3회, 식후에 복용하는 게 보통입니다.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일 수 있습니다. 고열과 심한 피로감이 함께 나타나도 다른 질병일 수 있습니다.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니고 감기로 생기는 증상을 개선해 줄 뿐입니다. 별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나면 소염진통제가 아닌 해열진통제만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복용을 중단해도 됩니다. 단 병원에서 따로 항생제를 처방했다면 항생제는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어야 내성이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기약과 진통제 중복 안돼


약국에서 흔히 사 먹는 종합감기약은 두통, 몸살, 열, 인후통 등 증상을 동시에 경감시켜줍니다. 그러나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먹고 있는 약과 겹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종합감기약 대부분에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로 진통제를 먹으면 과다복용 우려가 있습니다. 멀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기약과 멀미약은 모두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을 완화시키지만 먹은 후 곧잘 졸리고,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과도하게 먹으면 졸릴 뿐 아니라 녹내장 유발 위험도 있습니다.

 

 

 

주스 대신 미지근한 물


비타민C가 많은 오렌지주스와 감기약을 먹으면 좋을 것 같지만, 약은 미지근한 물과 먹는게 제일 좋습니다. 음료수나 차에는 '탄닌' 성분이 있을 수 있는데, 탄닌은 약물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약효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습니다. 종합감기약에는 카페인이 소량 포함된 경우가 있어 커피나 콜라와 섭취하는 건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