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환의 용도 우황청심환 복용법!

 

오늘은 우황청심환의 용도와 우황청심환 복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단 발표회나 시험보기 전에 떨리지 말라고 우황청심환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이들이 깜짝깜짝 놀랄 때도 우황청심환을 먹이기도 합니다. 우황청심환에는 약 30여가지의 한약재가 들어있습니다.

 

그 중 일부 약재들은 우리가 잘알고 있는 인삼, 산약, 감초, 백작약, 백출, 백복령, 당귀 등 흔히 쓰는 약재도 있지만, 우황, 사향, 용뇌처럼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약재도 사용됩니다.

 

 

 

 

 

우황청심환의 용도!

동의보감에는 우황청심환의 용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중풍이 와서 인사불성하고, 담연옹색(가래가 끓어 기도가 막히고), 정신혼미(정신이 없고), 언어건삽(말을 못하거나 어둔한 증상), 구안와사(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밥이나 침을 흘리게 되는 증상), 수족불수(수족을 못쓰는 증상)를 다스린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중풍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나

밥먹다가 입 한쪽으로 밥이나 물이 새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눈을 못 뜨는 증상들도 옵니다.

 

 

 

 

말이 내 뜻대로 나오지 않거나 정신이 하나도 없고 입이 돌아가서 오는 경우, 어떤 경우는 자다가 코고는 소리가 평소와 달리 시끄럽고 숨을 푸푸 쉬는 경우 중풍일 경우에 우황청심환의 용도로 쓰입니다.

 

우황청심환의 또 다른 적응증으로는 건망, 사람이 울었다 웃었다 해서 미친 사람처럼 보이거나, 잠을 못 자고 우울하거나 머리와 눈이 어지러울 때, 또 마음이 다부지지 않고 불안해 하는 증상에도 우황청심환의 용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황청심환의 사용상 유의사항!

이처럼 원래의 주요 적응증은 중풍으로 인해 발생하는 응급 용도로 주로 쓰이는 약이었습니다.

근래에는 두통이나 불안증, 불면증, 현기증, 가슴답답증, 놀란 일이 있은 후 등에도 많이들 복용하지요.

 

원래 불안과 불면, 우울, 건망, 심기부족에도 쓰이는 약이니 가끔 드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맞지 않는 증상에 남용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또한 증상이 가벼운데도 우황청심환을 복용하는 것은 적군은 한명인데 대포를 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봐야 한다는 우스운 일이긴 하나 새겨들어야할 진언입니다..

 

 

 

 

우황청심환 복용법!

우황청심환 복용법으로는, 시험 등에 단골로 복용되는 약이긴 하지만, 적응증이 아닌 경우에 써서 너무 안심이 된 뒤 졸려서 중요한 시험을 망쳤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수험생이 시험 볼 때 너무 많이 긴장하기 때문에 꼭 먹여야겠다면, 며칠 전에 한번 미리 복용해 보아서 졸리지는 않은지, 기운이 가라앉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시험 당일에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우황청심환이 구급약으로 갑자기 중풍이 왔을 때 쓸 수 있는 약이기는 하지만 이 약을 먹일 때는 반드시 환자가 삼킬 수 있는지 확인하고 써야합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삼키면 기도가 막힐 수도 있고 나중에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