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보는 합 많은 남자 vs 충 많은 남자!
오늘은 여자가 보는 합 많은 남자 vs 충 많은 남자에 대한 글입니다.
合은 오행이 본래 자기 일을 하지 않아 작용이 멈추고, 沖은 오행이 본래 자기 일을 할 수 없어 작용이 멈춥니다. 즉 작용이 멈춘다는 의미에서 합과 충은 비슷합니다.
따라서 합은 좋고, 충은 나쁘다는 이분법적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오행이 합하거나 충하는 것은 나쁘고 자신에게 불필요한 오행이 충하거나 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래서 사주에서 가장 좋지않은 運은 용신이 충극 당하거나 용신이 합하여 기신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믿었던 일이나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됩니다.
또 가장 좋은 운은 용신과 같은 운이 들어오거나 기신운이 들어왔는데 그 기신이 사주와 합하여 용신으로 변화했을 때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예상치 못환 일에서 발복하여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합은 화합하는 친화력, 외교력을 의미합니다. 되도록이면 부딪히지 않고 원만하게 관계를 이어 나가려하는 조화력과 협상능력, 붙임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합이 된다는 것은 동일한 기운을 가지게 되어 같은 방향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과 뜻이 일치하여 같은 곳, 같은 시기에서 살아가는 상태입니다.
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연인, 배우자처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을 이루어 또 다른 삶을 향해 나아가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합은 따스한 마음을 보이지만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기 본래의 것을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合은 마음씨가 좋고 인정이 많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보면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오지랖을 보이기에 자신의 것을 놓치고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合은 삶에 있어서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혁명성이 부족합니다. 늘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평온한 삶을 살아왔기에 새롭고 낯설은 환경에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성향이 있어 합이 많은 사주는 큰 뜻을 품지 못하고 현실에 머무르며 삶의 변화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삶과 가깝겠지만 모험심이 부족하기에 운명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면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沖은 꾀가 많고 역동성이 강합니다. 합이 화합을 좋아한다면 충은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면 피하지 않고 부딪혀 일을 해결하고야 맙니다. 삶 자체가 너무나 다이나믹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며 항상 바쁘고 활동적인 운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늘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가기에 변화에 적응 및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영민한 면이 있어 위기에 기지를 발휘합니다. 충은 늘 부딪혀 튕겨 나가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활동이 많아지는데요. 이러한 성향은 역마살이 있는 사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남녀간의 궁합을 볼 때 배우자 자리를 충하고 있다고 해서 그 인연이 무조건 불행한 것 만은 아닙니다. 연애를 할 때 적당히 밀고 당기는 기술처럼 충은 적절한 줄다리기와도 같습니다.
합이 많은 남자보다는 차라리 충이 많은 남자가 좋으며 되도록이면 합 또는 충 한쪽으로 치우친 것보다는 합충이 모두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충은 물론 건강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따르지만 한 성깔하는 면이 있고 남자다운 박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합은 평온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남자로 보일 수가 있다는 것은 여자가 보는 합의 단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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