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되돌아보는 과자 한 봉지!

 

오늘은....

 

나의 잘못을 남에게 전가시키는 경우!!!

 

나의 잘못을 인정 못하는 경우!!!

 

나의 잘못을 반성 못하는 경우!!!

 

이 경우를 '과자 한 봉지'를 예를 들어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과자 한 봉지!!!

 

어느 여인이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매점에서 잡지 한권과 과자 한 봉지를 사가지고 대합실로 왔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대합실 의자에 앉아 잡지를 넘기고 있었다.

 

잠시 뒤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옆을 쳐다 보았다.

옆에 앉은 어떤 신사가 방금 자기가 놓아둔 과자봉지를 뜯고 있는 것이었다. 

 

  

 

깜짝 놀랐지만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하여 그냥 자기도 과자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그 남자는 너무도 태연했고 자연스러웠다.

여자가 하나 집어먹으면 자기도 하나 집어 입에 넣는 것이었다.

서로 계속해서 그렇게 하나씩 집어먹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참 우스운 광경이었다.

 

이제 과자가 딱 하나 남게 되었다. 그 남자가 그 마지막 과자를 집어 들었다.

과자가 이제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절반으로 쪼개어서는 절반을 봉지에 다시 올려놓고

절반은 자기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씽긋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상에 저런 철판 깐 낯짝도 다 있담???? 능글맞게 웃기까지 하면서....

어휴 저렇게 뻔뻔스러울 수가...."

 

여인은 몹시 불쾌하여 한동안 헝클어진 호흡을 고르며 앉아 있었다.

잠시 뒤 비행기에 올랐을 때도 그 남자의 뻔뻔스럽고 무례한 모습이 아른거려 기분이 언짢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안경을 닦기 위해 휴지를 꺼내려고 종이가방을 열었는데....

그 속에 자기가 샀던 과자가 그대로 들어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녀가 열심히 집어먹은 과자는 실제 그 남자의 것이었다.

 

- 펌 글 -

 

 

 

남의 집에 널어둔 빨래를 보고 매일 험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 집은 왜 옷을 깨끗하게 빨지 못하누?  빨았다는 옷이 왜 저리 지저분하담?

 

그러나 알고 보니, 이웃집 빨래는 늘 깨끗했고

자기 집 유리창이 더러워 이웃집 빨래가 더럽게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란 자기 잘못을 모르고 남을 탓하기 쉽습니다.

나는 남을 의심하거나 내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는 않은지요

나를 되돌아보는 과자 한 봉지였습니다. '송구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