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마)의 효능, 산약 먹는법과 주의할 점

오늘의 건강약재 편에서는 산약(마)의 효능, 산약 먹는법과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식집을 자주가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들러보면 식전에 끈적거리는 즙을 종지에 담아 내오는 것을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음식인지 몰랐지만, 후에 '마'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 하나 추가요!"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마는 차로도 많이 마시는데 한약재로는 산약(山藥)이라고 합니다.

해서 오늘의 주제는 산약(마)의 효능, 산약 먹는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 산약(山藥)의 유래!

 

약이라는 이름이 궁금하더군요. 이름에 대한 유래가 이렇게 전개됩니다.

옛날 중국에서 전쟁이 한창일 때 싸움에 져 쫓긴 군사들이 산 속에 숨어 1년을 버티다가

포위하고 있던 군사들을 기습하여 빼앗겼던 영토를 회복한 전사가 있다고 합니다.

 

군사들은 산 속에서 잘 자라고 뿌리가 굵고 맛이 달아 먹기에 좋은 약초를 먹고 굶어 죽지 않고 힘을 축적할 수 있었는데

당시 이 약초를 '산에서 우연히 만났다' 는 뜻에서  산우(山遇)라고 불렀고, 후에 '산에서 몸을 보호하는 약' 이라는 뜻으로 산약(山藥) 이라고 불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산약(山藥) 이란?

 

산약은 마과에 속한 참마의 뿌리를 가을 상강(霜降) 후부터 동지(冬至) 사이에 채취하여 건조한 것으로,

한국 각지에서 볼 수 있고 요즘은  특용작물로 가정에서 재배하기도 합니다.

 

산약의 성분은 전분 . 점액질 . 단백질 . 지방 . 아르지닌콜린 등과 디아스타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산약은 냄새가 거의 없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수태음태경으로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산약(山藥)의 효능!

 

산약의 효능으로는 먼저 비위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비위가 약해 생긴 오래된 설사에는 반드시 쓰입니다.

 

비장이 약해서 생긴 권태감, 무력감, 식욕부진 등에도 사용합니다.

심기를 보하여 순환을 돕고 마음의 안정과 기억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폐경락에 작용하여 폐의 진액을 보하여 피부와 모발의 건조함을 없애고 윤택하게 합니다.

신장의 양기를 도와 몽설을 치료하고 허리가 시큰거리며 아픈 것을 치료하고 냉이나 잦은 소변을 치료합니다.

신장을 보할 때는 숙지황, 산수유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복용하면 얼굴빛을 좋게 하며, 기육을 자라게 하니 마르고 허약한 사람에게 가미해서 사용합니다.

보고된 약리작용으로는 장관활동자극, 혈당강하, 항노화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성은 강한 편이 아닌데 보통 한약 1첩당 8g 정도 사용하고, 단독 약재로 쓰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다른 약재와 배합해서 사용합니다.

 

인삼, 백출, 백복령 등을 배합해서 비위허약으로 인한 신욕감퇴와 피로, 설사 등을 치료하고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을 배합하여 폐가 약해 생긴 기침과 숨참을 치료합니다.

 

 

 

 

 

 

산약 먹는법과 주의할 점!

 

산약의 먹는법은 통상 마쥬스나 마죽, 마전 등으로 많이 먹기도 하며, 장조림 할 때 같이 넣어서 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약성을 알고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약 먹는법은 또 다른 주의 할 점이 있습니다.

산약 식용 시 주의할 점은 허약한 사람에게 주로 사용하므로 몸이 비대하거나 잘 붓는 등 습이 많고 속이 더부룩한 사람에게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기체를 유발하므로 조금씩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