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의 쓰임과 황기와 인삼을 함께 쓰는 법

오늘의 건강약재 편에서는 황기의 쓰임과 황기와 인삼을 함께 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충북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전통시장에는 눈에 익은 약재들이 정말 많더군요.

 

요즘 삼계탕이 생각나서 황기를 좀 사왔는데 두고두고 약으로 해 먹을랍니다.

어렸을 때 어머님께서 삶아주셨던 생각이 나고 또 몸에 좋은 거라서 글 올려봅니다.

 

해서 황기의 쓰임과 황기와 인삼을 함께 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황기가 맞지 않는 사람도 알아봅니다.

 

 

 

 

 

■ 황기란?

 

여름이 되니 몸 보신용으로 삼계탕을 많이 쓰이는 황기를 많이도 사가시더군요.

 

황기(黃耆)의 黃(황)은 약재의 색깔을 따라 지었고, 耆(기)는 나이들 老(노)와 같은 뜻으로

이 약을 먹으면 수명이 연장된다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황기는 인삼만큼이나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보기약입니다.

콩과에 속한 황기의 뿌리를 건조한 것으로 주로 가을에 채취하여 약재로 쓰죠.

 

한국의 주산지는 제천, 단양, 정선, 영월, 이천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는 약재입니다.

 

 

 

 

 

 

■ 황기의 특성!

 

황기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삼초, 비장을 보하고 폐의 기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하여 기운이 없어 말하기를 싫어하고 식욕이 없고 묽은 변을 치료합니다.

 

오랜 설사나 자궁하수, 기운이 없어 생기는 여성들의 하혈 등에도 씁니다.

 

또 폐는 피부를 주관하므로 겉이 허약해서 생긴 식은 땀, 기혈부족으로 종기가 생기는 경우,

기운이 없어 소변이 시원치 않은 경우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진액을 돋구고, 갈증을 멈추고, 비장을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 황기의 쓰임!

 

황기는 생으로 쓰면 몸 안의 정기를 북돋아주어 독을 이겨내고

새살이 돋게 하는 등 몸의 기운을 보해주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기혈이 부족해서 오는 종기나 고름에도 쓰는데, 수술 후 수술부위에 낫지 않고

농이 계속 나오는 경우에도 보약을 쓰는 데 황기를 넣어 씁니다.

 

또 몸의 표면이 허약해서 오는 식은 땀이나 기운이 없어서 생기는

식욕부진, 숨이 차거나, 묽은 변, 탈항, 자궁하수 등에 씁니다.

 

 

 

 

 

 

■ 황기와 인삼을 함께 쓰는 법!

 

황기와 인삼은 모두 기운을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삼은 기운을 보하는 작용이 가장 강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마음을 편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황기는 보기작용이 인삼에는 미치지 않지만 기운을 끌어 올리는 작용이 있고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소변을 원활하게 하여 붓기를 빼는 작용이 인삼보다 우수합니다.

 

하여 땀이 많은 여름, 삼계탕에 황기를 같이 넣어서 먹는 이유입니다.

여름은 밖이 너무 더워 인체 내부는 오히려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 우물물이 더 차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삼복에 더운 기운의 인삼과 닭을 함께 먹어 기운을 보해서 여름을 잘 넘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 황기가 맞지 않는 사람!

 

황기가 맞지 않는 사람으로는 피부가 검고 기가 실한 사람은 황기를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검고 마른 사람이 열이 난다고 할 경우는 음기가 부족해서 생긴 허열이므로

여름철에 그운이 없어 열이 뜨는 경우와는 다른 현상이므로 잘 감별해서 써야합니다.

 

체기가 있을 때도 체기를 치료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종기가 초기에 생겼을 때는 잘 쓰지 않고, 종기가 잘 낫지 않는 경우라도 열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