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에 좋은 솔잎 민간요법

오늘의 스토리는 부패방지에 좋은 솔잎 민간요법에 대한 글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솔잎의 부패 예방 효능을 송편 만드는 데서도 활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이 부패한다는 것은 산화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분명치는 않지만 솔잎의 어떤 성분들이 산화를 방지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즉 항산화 효능을 경험적으로 체득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솔잎이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사실은 옛 의서에서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세종대왕 시기에 쓰인 의약서 향악집성방에는 "솔잎 적당량을 잘께 썰어 갈아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한술 더 떠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을 모른다"고 극찬을 했네요.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장 곽재우는 전쟁이 끝난 후 자연으로 돌아가 몸에 좋은 양생서를 쓰며 솔잎 건강법인 '솔잎벽곡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곽재우는 21일 동안 솔잎을 먹으면 백가지 병이 없어지고, 3년을 먹에 되면 하늘을 날 정도로 몸이 가벼워진다고 했습니다. 또한 밤눈이 밝아져 등불이 없이도 백 걸은 앞을 훤히 보게 된다고....

 

현대에 와서도 솔잎의 좋은 효능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솔잎에 들어 있는 루틴 등의 성분이 혈관 내의 지방, 콜레스테롤, 혈전 등의 침전물을 녹여내고 모세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간, 위장, 신경계, 순환계 질환과 피부보호에 좋으며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같은 노인성 질환예방에 솔잎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난청과 솔잎은 무슨관계가 있을까. 난청에 대한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되는 것이 활성산소가 많아서 생기는 산화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따라서 산화스트레스를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 냉장고가 없던 시기에 추석을 맞아 송편을 쪄놓으면 아무리 응달에 보관해도 2, 3일만지나면 먹을 수 없게 상해서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죠.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송편을 넣고 송편을 쪄내게 되었습니다.

 

솔잎의 피크노제놀 성분은 비타민 C의 50배가 넘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피부질환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줍니다. 물론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난청 예방에도 당연히 좋겠죠.

 

 

 

 

일부에선 지역별 소나무 종류에 따라 피크노제롤 성분 함량에 차이가 크다고 하지만 대체적으로 소나무 껍질 부위와 솔잎이 항산화 효능을 지녔다는 것은 분명하게 입증된 것 같습니다.

 

솔잎에 테르펜 성분이 강력한 살균과 방부력을 지녔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의 독성물질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테르펜은 항균, 항염, 항암, 항바이러스 등 면역 효능도 지녔습니다.

 

얼마전에 임업연구원에서 연구한 결과가 한가지 있는데요, 밥을 공기 중에 그냥 놓아두면 하루만 지나도 부패하기 시작하나, 테르펜을 첨가하면 일주일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확실히 테르펜의 항산화 효능이 입증된 것이라 하겠네요. 잘 몰랐던 부패방지에 좋은 솔잎 민간요법....익혀두시면 좋은 상식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