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열이 난다면? 수족심열.오심번열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

Posted by 세리수

2015. 1. 10. 01:40 韓方.民間療法

오늘의 한방 정보 편에서는 발에 열이 난다면....이에 수족심혈.오심번열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이 주제입니다.

발이 뜨거워서 밤잠을 잘 못이루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병원의 어느 과를 가야할 지도 모르고 건강진단을 받아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심하면 겨울철에도 손발을 내놓고 자거나 찬물에 손발을 담그고 있어야 할 판입니다. 손발이 찬 분들은 부럽기 그지 없는 질환입니다.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수족심열(手足心熱)'이나 '오심번열(五心煩熱)' 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수족심혈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족심열과 오심번열의 증상

수족심열은 말 그대로 양손바닥과 양발바닥의 중심에서 열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이나 발 한쪽에서만 열이 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음허로 내열이 생기거나 열기가 안에서 막혀서 증상이 생긴다고 봅니다.

오심번열은 양손바닥과 양발바닥의 중심에 열이 나는 것과 동시에 가슴에서도 번열이 나서 화끈거리고 답답해합니다.

수족심열과 오심번열의 원인은 우리 몸의 혈과 진액이 부족해져서 음기가 허해지면 그 반대급부로 화기가 동해서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모두들 허증이지요.

손발에서 열이나는 증상은 우리 몸에서 물이 부족해져서 물과 불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봅니다. 이런 상황을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고 합니다. 수족심열과 오심번열의원인은 모두 음허화동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나 노인의 경우는 자라거나 노화로 인해서 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천장년에서도 물과 불의 균형이 깨져서 수기가 부족하게 되면 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체온이 높거나 손발에만 국소적으로 열이 많은 것은 아니며 환자 본인만이 느끼는 자각 증세입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몸에 진액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이 길어지면 생깁니다. 잠이 부족한 상황이 오래됐거나, 중병을 앓았거나 수술을 해서 혈이 부족해지고 진액이 마른 경우이거나,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혈이 부족해진 경우 등입니다.

임신 중에도 이런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기혈이 더 많이 소모되는데 체력이 약한 경우는 혈이 부족해져서 쥐도 나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더불어 발에서 열이 나기도 합니다. 갱년기 여성이나 다혈질인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환자의증상에 맞는 약을 쓰되 수족심혈이 있는 경우에는 지모나 황백이라는 약재를 가미해서 증상을 개선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뼛속이 후끈하게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있고, 기침이나고 숨이 차며 식은 땀이나는 경우를 골증열(骨蒸熱)이라고 하는데, 이는 신장에 음기가 부족하여 허화(虛火)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고 음을 보하면서 허열(虛熱)을 내리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성격이 조급해지고 입이쓰며 대변이 굳고 오줌색이 누렇게 되면 심화(心火)가 원인인 경우므로 화울탕(火鬱湯)을 써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