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효능, 천마 먹는법

오늘은 민간요법 재료로 쓰이는 천마의 효능, 천마 먹는법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천마는 난초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천마의 덩이줄기를 건조한 약재입니다. 가을에서 다음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씁니다.

 

천마는 고구마와 같은 덩이줄기를 이용하는데요, 저도 어렸을 때 어를들 따라서 산에갔던 기억이 있는데....

 

한국의 천마 주 채취지는 무주, 파주, 영양, 상주 등지입니다.

 

 

 

 

천마의 효능

 

 

천마는 성질이 평평하고 윤택하며 간경락만으로만 들어가 작용합니다. 간을 평화롭게 하고, 풍사로 인한 증상들을가라앉히며 경련을멈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에 바람이 있어서 일어나는 각종 병증에 유용합니다. 간의 양기가 지나치게 항진되어 생기는 경우로 신수가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증상은 머리와 눈이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얼굴이 붉고, 눈앞이 아찔아찔하고 귀가 울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혀가 붉고 맥이 짱짱하고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천마는 이런 사람의 두통과 머리와 눈의 어지럼증에 좋습니다.

 

또 경련이 있거나 몸의 근육이 오그라드는 증상에도 많이 쓰입니다. 팔다리가 뻣뻣해서 마비감이 있을 때나 수족을 마음대로 쓰지 못할 때 등 일절의 풍증에 한열을 막론하고 적용합니다.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천마 먹는법

 

 

천마는 맛이 달고 성질이 윤택하고 약력이 완만하여 천마를 단독으로 쓰는 경우에는 효과가 또렷하지 않아 다른 약재를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반하, 백출, 백령 등을배합하여 반하백출천마탕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습담으로 인한 현훈을 치료합니다.

 

두통과 현훈이 혈이 부족하고 풍사가 없는 경우이거나 열이 많아서 생긴 어지러움에는 복용을 금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천마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 해봅니다.

 

옛날 깊은 산속에 모녀가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병에 걸려 반신 마비가 되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딸은 밥도 못먹고 오로지 어머니 걱정을하며 종일 울었습니다.

 

산신령에게 기도중 "이산 꼭대기에 하늘에서 떨어진 한 개의 약초가 있는데, 그것으로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다. 산세가 험하고 맹수가 많아 네가 가기 힘드니 청년에게 부탁하여라. 그리고 약초를 약초를 캐온 청년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딸은 동네에 방을 붙여 청년을 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청년이 나타나 ㅛ산봉우리로 가서 약초를 캐어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딸이 그 약초를 어머니에게 달여 드리자 반신 마비의 병이 고쳐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청년이 캐어 온 약초의이름을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병(전신 또는 사지의근육이 굳어 감각이 없고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는 병)을 치료한 약호라는 의미로 '천마(天麻)' 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험연구 결과에서도 천마는 경련을 억제하고 진정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천마의 추출물이 뇌세포를 보호하고 알츠하이머에서 일어나는 신경손상을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학습 및 기억력에 관한 개선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