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의 효능, 장어의 민간요법
오늘의건강먹거리 편에서는 장어의 효능, 장어의 민간요법을 올려드립니다.
장어는 스테미너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장어에는 지방, 단백질, 비타민 A가 풍부하며, 특히 지방과 비타민 A가 많습니다.
비타민 A는 일반적으로 어류의 내장에 많이 들어 있으나 장어는 근육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지방 함량은 11~18%정도로 많은량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불포화 지방이라서 오히려 혈관이 노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 궁극적으로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합니다.
장어의 효능
장어는 날 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일본인들도 일찍이 고서인 만엽집(萬葉集)을 통해 그 효능을 극찬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배경에는 장어의 역동적인 일생 자체가 기여하는 듯합니다.
즉 민물에서 성장한 장어는 산란기가 되면 아무 것도 먹지않은 채 산골짜기 계곡에서 깊은 바다까지 단숨에 헤엄쳐 간다는 데, 이런 역동성 때문에도 장어를 일러 스태미나식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실제로 장어의 효능은 발군입니다. 특히 비타민 A의 보고라 할 만한데요. 예컨대 무게가 80g가량 되는 장어는 동급 쇠고기에 비해 거의 200배가 넘는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A는 성장과 생식, 저항력, 시력, 피부 등 두루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영양소..... 그런데 개중에는 장어의 점액을 동물성 지방으로 여겨 성인병을 일으키는 식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포화지방과는 달리, 불포화 지방이라서 오히려 혈관이 노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 궁극적으로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 장어는 철 성분이 풍부하여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B1, B2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정력을 증강시키는 뮤신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하고 칼슘과 마그네슘, 인, 철, 칼륨, 나트륨 등도 골고루 포함되어 허약 체질을 개선하고, 병후 회복에도 널리 쓰입니다.
고서에도 동의보감, 본초강목, 조벽공잡록에 폐결핵이나 요통, 신경통, 폐렴, 관절염, 피부미용, 원기회복, 정력증강에 좋다는 기록이 여기 저기 많이 있습니다.
장어의 민간요법
장어는 폐렴에 좋은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왔습니다.
장어의 내장을 그대로 둔 작은 뱀장어 한 마리를 질솥에 넣고 물 1홉과 청주 두 숟가락을 부은 다음 약한 불에 한시간 정도 익힌 후 이것을 탈지면으로 걸러서 마시면 됩니다. 만약 비위가 약하시다면 레몬즙을 약간 섞어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큰 뱀장어일 경우에는 두마리를 산채로 병에 넣고 단단하게 마개를 한 다음 끓는 물에 넣습니다. 그러면 뱀장어의 고통으로 꿈틀거릴 때 몸에서 기름이 이 나오는데요, 이 기름을 작은 술잔에 매일 한 잔씩 마십니다. 이 뱀장어의 기름은 폐렴 치료뿐 아니라, 정력을 증강시키는 효력도 있습니다.
또 밀가루와 밀가루 10분의 1 분량의 겨자를 섞은 물로 반죽해서 가슴에 넓게 바른 후 10분 정도 있다가 긁어 내고, 더운물로 닦고 올리브 기름을 발라 2시간쯤 지나고 나서 뜨거운 물수건으로 가슴을 찜질 해도 효과가 있는데 4~5시간 정도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