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효능, 대추 식용 시 유의사항
오늘의 민간요법에서 약방의 감초 못지않게 쓰이는 대추의효능, 대추 식용 시 유의사항에 대해 올려드리겠습니다.
대추를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여러가지 효능이 있습니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이 달아 비위경으로 들어가 작용합니다.
충북 보은과 경북 경산, 경남 밀양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며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채취해서 그늘에서 말려서 사용하게됩니다.
대추의 효능
대추의 효능으로는....대추는 달고 윤기가 있고 성질이 부드러워서 비장을 도와 혈을 만들고 기운을 돋아 진액을 보중합니다.
위장이 약하여 식욕부진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비장이 약해서 설사가 잦은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심장을 보하여 정신의 안정에 도움을 주니 건망증이나 불안, 이유없는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비위가 약하고 혈이 부족한 병에 상용하는 약입니다.
노인들의 변비는 장 자체의 문제라기 보 다는 혈이 부족하고 진액이 말라서 장이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도 대추가 도움이 됩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염증을 억제하고 궤양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고 피부염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 진정성분이 있어 자기전에 대추차를 마시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종양억제 작용도 있어 항암제로의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추 식용 시 유의사항
대추는 보통 생강과 같이 씁니다.
강삼조이(薑三棗二)라고 해서 생강 3쪽과 대추 2개는 감기약이나 특별한 약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탕약에 넣어서 씁니다.
그 이유는 맵고 단 두가지 맛을 배합하면 기와 혈을 조화롭게 하고, 땀이 많이 나서 진액을 상하는 것을 방지하며, 공격하는 약과 함께 쓰면 약의 맹렬한 성질을 완화시켜서 나쁜 기운을 없애지만 인체의 정기는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또한 비위를 도와서 공격의 작용이 넘치지 않게 하기 때문에 가미합니다.
다만 대추는 성질이 달고 끈끈하여 윤기를 더하고 열을 나게 하므로 습기가 많아서 더부룩한 사람과, 식적이 있어 속이 답답하다고 하는 경우와 열이 많고 담이 많은 사람의 기침에는 복용을 꺼린다고 하였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먹기 좋게 마른 대추를 몇 개 정도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불안증이 있거나 흥분이 잘 되서 힘들 때도 심장을 보하고 진정작용이 있는 대추가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 효과적으로 먹는법
그냥 먹기가 불편하신 경우는 대추차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맛이 진한 대추차를 원한다면 씻은 대추 150g에 물 2.5리터를 넣고 끓입니다. 한번 끓어 오르면 불을 줄여서 5~6시간 물양이 절반으로 줄때까지 졸인 후에 굵은 체에 씨와 껍질을 걸러낸 후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됩니다.
대추가 수저로 눌러서 으깨질 정도로 충분히 물러지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진한 대추차를 드실 수 있게 됩니다.
대추 자체에 당분이 많으므로 설탕이나 꿀을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