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의 효능, 맥문동 섭취시 유의사항
오늘의 한방 정보 편에서는 맥문동의 효능, 맥문동 섭취시 유의사항을 올려드립니다.
맥문동의 뿌리는 약재로 쓰이는데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좋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한 맥문동이나 소엽맥문동의 뿌리의 덩어리를 사용하는데 주로 맥문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데 충남의 청양, 부여, 경남의 밀양, 언양, 전남 화순 등에서 많이 납니다. 4월경에 채취하여 말려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내부에 딱딱한 심이 있는데 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번조증이 생기므로 제거하고 씁니다.
맥문동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고, 약이 끈적끈적한 성질이 있어 마른 것을 적셔주는 작용이 탁월합니다. 시원하고 물기가 많으니 열이 많고 진액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맞는 약입니다.
맥문동의 효능
한의학에서 진액이란 단순히 수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있기 위해 필요한 엑기스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진액이 부족하면 입이 마르고 관절의 윤기가 부족하여 관절이 뻣뻣해지고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 약의 작용은 폐경(肺經)·심경(心經)·위경(胃經)에 주로 미칩니다.
폐에 진액이 부족하면 마른 기침을 하고 가래가 끓고 숨이 차는데 맥문동은 이럴 때 많이 사용합니다.
위음부족으로 인한 갈증, 소화불량 및 변비에도 사용합니다. 심장경락에 진액이 부족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편치가 않은 증상에도 가미합니다.
이 밖에 최근 실험을 통해 보고된 약리효과는 항산화작용, 혈류량 촉진, 심장수축력증가, 진정, 면역증강, 혈당강하, 항균작용 등이 보고 되었습니다.
맥문동 섭취시 유의사항
맥문동은 성질이 차서 비위가 차서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위에 담음이 있고 습기가 정체되어 속이 더부룩하고 미식거리고 여기저기 근육통이 쑤시고 아픈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또한 진액부족으로 인한 기침 가래에 쓰는 약이므로 감기 초기에 기침하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이 약간 차고 쓰면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여름에 많이 사용합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진액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병이 많습니다. 이때 쓰는 대표적 처방이 생맥산(生脈散)입니다.
맥문동 8g, 인삼, 오미자 각 4g을 한 첩으로 달여 먹는데 진액을 생하게 하여 갈증을 멈추는 좋은 약으로 황기와 황백을 가미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기력이 샘솟게 한다고도 되어있습니다.
맥문동의 다양한 용도
눈이 충혈이 많이 되거나 얼굴로 열이 잘 달아오르는 사람은 인삼을 사삼으로 바꿔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맥산 자체로도 훌륭한 여름보약이 됩니다. 음료수 대신 묽게 달여서 차처럼 먹어도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생맥산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약에 생맥산을 가미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액부족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가 있을 때에 많이 사용합니다.
오래된 해수나 천식에는 거의 가미를 해서 쓰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