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의 효능, 잔대 먹는 방법
오늘의 민간요법 재료인 백 가지 독을 푸는 약초.... 잔대의 효능, 잔대 먹는 방법을 올려드립니다.
도라지, 더덕은 많이들 아시고 있지만 잔대는 농촌 태생이 아니면 잘 모르더군요.
잔대는 생긴 모양새는 인삼, 도라지에 가깝지만 육질은 도라지보다 연하여 바로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어린새싹 역시 바로 채취한 후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잔대는 초롱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딱주, 사삼, 남사삼, 조선제니, 백마육잔디, 잔다구 등의 여러 이름이 있는데요,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아 왔으며 민간 보약으로 널리 썼습니다.
잔대의 효능, 잔대 먹는 방법....공부하고 갑시다.
잔대의 효능
잔대는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폐경에 주로 작용하므로 가래를 삭히고 갈증을 멈춥니다.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갖가지 중금속 중독과 약물 중독, 식중독, 독사 중독, 벌레 독, 종기 등을 치료하는 데 씁니다.
잔대 뿌리는 그 생김새가 인삼을 닮았는데요. 그러나 약효와 쓰임새는 인삼과 다릅니다.
잔대는 독을 풀어 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갖가지 독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잔대는 뱀 독, 농약 독, 중금속 독, 화학약품 등 온갖 독을 푸는 데 묘한 힘이 있는 약초입니다. 옛기록에도 백 가지 독을 푸는 약초는 오직 잔대뿐이라 하였습니다.
잔대 먹는 방법
잔대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답니다. 잔대는 더덕처럼 양념을 해서 구워 반찬으로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잔대를 반찬으로 늘 복용하면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고 살이 찌며 힘이 납니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쓰는데 하루 10∼15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내어 먹습니다.
뿌리 말린 것을 열 개쯤 물 한 되에 넣고 두 시간쯤 푹 달여서 마십니다. 장기 복용하면 해소, 천식이 없어집니다.
개 허파 한 개에 잔대 뿌리 열 개쯤을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효력이 더 큽니다.
잔대는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산후풍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그램)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그 물만 마십니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웬만한 산후풍은 이 방법으로 치유됩니다. 산후풍 말고도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온갖 부인병에도 효력이 큽니다.
잔대 서식지
잔대는 모든 풀 종류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의 하나입니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백 년 묵은 것도 발견됩니다.
잔대는 산삼처럼 해마다 뇌두가 생기므로 뇌두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잔대는 주변 여건이 생장에 맞지 않으면 싹을 내지 않고 땅속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까닭에 정확한 나이를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40여 종의 잔대 가운데 10여 종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종입니다.
한때 중국에서 이 특산종 잔대를 온갖 여성질환의 치료약으로 쓸 목적으로 대량으로 수입하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잔대는 전통 한의학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 매우 귀하게 쓰는 소중한 약초이자 맛있는 산나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