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의 효능과 활용

오늘의 한방 편에서는 당귀의 효능과 활용에 대해 올려드립니다. 
 
당귀는 참당귀의 뿌리를 가을에 채취해서 말려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고 맵습니다. 주로 심, 간, 비장 경락에 작용합니다.

 

단맛은 보하고, 매운 맛은 기를 흩어주는 작용이 있고, 쓴 맛은 기운을 내려 주고, 따뜻한 성질은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당귀의 효능

 

당귀의 이런 성질은 혈을 보하고 혈이 운행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며, 기운을 잘 돌게 하여 통증을 멈추게 하는 작용으로 이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은 혈을 주관하는 장기이고, 간은 혈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며 비장은 혈을 총괄하는 기능을 가진다고 봅니다.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약으로 부인과에서 중요하게 응용되는 약입니다.

 

 

 

 

혈을 보해준다는 것은 말 그대로 피를 보해준다는 뜻입니다. 피가 모자란 것은 물론이고 피가 뭉치거나 순환이 되지 않아 차가와지는 증상 들을 치료합니다.

 

남성들도 피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생리적으로 여성에게 혈병이 더 자주 오게 됩니다. 당귀는 여성의 월경을 고르게 하고 생리통을 없애 줍니다.

 

혈이 부족해지는 임신기간과 출산시기에 사용하여 혈이 부족한 증상, 혈이 뭉쳐서 어혈이 된 증상, 순환이 되지 않아 몸이 차가와지는 증상을 잘 치료합니다.

 

또한 하혈이 있거나 생식기 계통에 덩어리가 생겼을 때에도 응용합니다.

 

 

 

 

부인이 생리 전후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것은 그 원인을 혈허나 혈체(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것)로 보는데 이럴 때도 당귀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또한 따뜻하고 달면서도 윤기를 가지고 있으며 매운 향은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기운을 돌려주는 약과 같이 사용하여 어혈과 기운이 막혀서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을 치료하며...,

 

풍습을 없애주는 약과 배합해서 풍습으로 저리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고, 장에 윤기를 주는 약과 배합하여 혈 부족으로 인한 변비를 치료합니다.

 

 

 

 

 

당귀의 활용

 

당귀는 또한 혈을 보하고 혈의 운행에 도움을 주므로 다친 곳의 부기를 빼거나, 종양을 없애는 데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삐거나, 타박, 골절 등의 외상을 입은 후에 먹는 한약들에는 당귀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귀는 혈허, 혈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병증에 사용되며, 특히 찬 기운이 도는 경우에 더욱 좋습니다.

 

당귀는 혈을 돌려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월경량이 많다거나 하혈이 있는데 허약하고 어혈이 없는 경우에는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또 습기가 많아 배가 뿌듯하고 무겁고 대변이 묽은 사람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경우는 당귀차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귀의 몸통은 당귀신(當歸身)이라고 해서 보혈작용이 강하고, 당귀의 끝부분을 당귀미(當歸尾)라고 하는데 순환을 시키며...,

 

어혈을 없애는 작용이 강하고, 전체당귀는 보혈과 화혈을 같이 한다 하였습니다.

 

술에 적셔 볶아서 사용하면 혈을 순환시키는 작용이 더욱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