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무관사주!
오늘의 글은 여성이 무관사주이면 어떨까를 알아보겠습니다.
여성의 무관사주(無官四柱)라 함은 사주에 관성이 없음을 말합니다. 이때 看命의 오해를 일으키기 쉬운 것이 배우자와 인연이 없을 것이라 예단하는 일입니다. 뭐 전혀 틀린말은 아니지만 무관사주의 여성은 무엇보다 家主의 양상이 뚜렷합니다.
즉 남성의 예속을 거부하며 남성을 의식하지 않는 편으로 자주적 입장을 지닙니다. 그래서 무재사주의 남성과는 달리 무관사주의 여성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에 서고자 노력하는 자력갱생력이 강한 십상입니다.
다만 남몰래 이성을 그리거나 가정보다 외부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기 쉽고 고독지명(孤獨之命)입니다. 특히 무관사주에 상관견관(傷官見官)이면 해로가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부부에 있어서 아내가 무관사주이고, 남편이 무재사주이면 해로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관성은 여성사주에 있어 남성과 직장을 의미하는데 사주에 관성이 없다고 하여 남자 역시 없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남성에 집착을 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무관, 무재 등 사주에 없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대단한 집착을 보이면서 오히려 있는 사주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관성은 여성에게 있어 직업과 남성 둘 다 의미하므로 관성이 튼튼하게 구성되고 용신에 해당하는 등 좋은 역할을 한다면 남성과 직업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성 역시 관성이 남성임을 대입하면, 무관여성은 남성에 대한 대단한 욕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를 억제하고 통제하는 관성도 이제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재해석해야 합니다. 현대 여성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쟁취해내야 하는 대상에 당연히 남성이 포함되야 합니다. 실제로 무관사주가 남자 없고, 연애 못하지 않고 잘하고 다닙니다. 특히 무관에 식재가 발달한 사주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연애가 아닌 결혼을 볼 때에는 관성이 고려됩니다. 서로에 적응하고 인내해야 하는 것이 결혼생활이므로 관성과 연관됩니다. 이것은 근대의 남녀 모두 연관됩니다. 연애에 있어서는 여성이 무관이든 유관이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무관사주는 타인을 의식하는 일이 별로 없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편이므로 나이차 많이 나는 남성과의 연애에도 개방적입니다.
또한 무관여성은 다소 즉흥적인 연애 행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나이에 덜컥 결혼했다가 이혼하기도 합니다. 관성이 남성을 의미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관성 본연인 '나를 통제하는 기능'이 없으므로 그렇습니다. 보통 여성의 무관사주는 늦게 결혼하라고 하는데 이는 어린나이에 즉흥적으로 결혼해서 실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